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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세계마스터즈실내육상경기대회 역대 최고의 대회로 꽃 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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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승인 작성일17-03-27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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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세계마스터즈실내육상경기대회 역대 최고의 대회로 꽃 피다.


생산유발효과 450억원, 고용유발 484명, 부가가치유발 178억

 

2011년 엘리트 육상인 ‘2011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뤄낸 대구가 전 세계 생활체육 매니아들의 대회인 ‘2017대구세계마스터즈실내육상경기대회’를 역대 최대 규모이자 최고 성공적인 대회로 春 3월에 활짝 꽃 피웠다.

 

생활체육 인구확대를 통한 ‘육상으로 건강한 도시 대구’를 만들기 위해 유치한 세계마스터즈실내육상경기대회는 2013년 10월 3일 브라질 포르투알레그래에서 열린 WMA총회에서 대구가 개최도시로 선정된 후 4년간의 치열한 준비를 거쳐 3월 19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7일간의 대장정을 펼쳤고, 25일 폐회식을 끝으로 성공적으로 대회를 마쳤다.

 

조직위원회와 대구시는 역대 최대 규모의 참가자들을 맞이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였다. 

특히, 엘리트 대회와는 다른 경기방식을 배우기 위해 앞서 열렸던 3번의 대회에 참관하여 꼼꼼히 확인했으며 그 내용을 여러 번에 걸쳐 심판과 안내요원을 대상으로 사전에 교육해 성공적 경기운영에 큰 밑거름이 됐다.

 

항공, 숙박, 참가비를 자비로 부담하는 참가선수들을 위해 저렴한 숙소와 대회추진단 차원에서 발굴한 관광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외국어자원봉사자를 수송·숙박시설에 배치하는 등 외국 참가자들로부터 경기시설과 함께 여러 면에서 최고라는 찬사를 받았다.

 

대회는 역대 최대 규모의 선수가 참가했다. 지금껏 가장 많은 참가자를 기록했던 헝가리 부다페스트 대회보다 6개국 903명이 더 참가한 75개국 4천 703명이 참가하였다. 

헝가리가 마스터즈 대회가 활성화된 유럽에 위치한 국가인데 반해 이번 대구 대회는 지리적으로나 사드 등의 국·내외 여러 악재를 감안하면 더욱 값진 결과다.

 

최첨단 경기장과 최고 수준의 경기운영 능력을 선보인 대회였다. 

우리나라와 아시아 육상 1·2위를 다투는 일본도 실내육상이 열리는 대회기간 체육관을 육상에 맞게 개조해 쓰는 실정인데 반해 대구는 실내육상 전용 경기장의 위용을 뽐냈다. 

이번 대회 참가한 각국의 선수들 특히, 2005년 오스트리아 대회이후 모든 대회를 참가했다는 미국선수 캐를린 랭앤월터 씨가 인터뷰에서 경기장 시설에 대해 극찬하는 등 대구육상진흥센터나 시민생활스프츠센터 같은 육상전용 실내체육관은 아시아를 넘어 세계적인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 

자신의 기록을 홈페이지에서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 여러 국제육상대회를 통해 축적된 노하우와 높은 수준의 심판·보조요원들이 일사분란하게 움직인 경기운영 역시 최고 수준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대회 특성에 맞는 준비도 눈에 띄었다. 

스타플레이어와 세계신기록, 국가별순위 등이 주목받는 대회가 아니라, 참가자 스스로의 기량을 점검하고 향상여부를 가늠하는 대회특성을 감안해 순위 탈락자에게도 개인기록증을 발급했으며 개인의 경기장면을 사진 촬영해서 상품화하는 업체를 운영하는 등 기념이 될 만한 요소를 가미했다. 

또 참가비를 자부담하는 대회인 만큼 참가선수들에게 저렴한 숙소를 제공하기 위해 숙박업소 관계자들을 설득하고 온라인을 통한 숙박신청도 가능하게 했다. 

또, 외국 참가자들에게 관광·쇼핑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시티투어 현장접수는 물론, 대구시내 근교를 중심으로 한 반일·전일·야간투어와 경주, 안동, 합천을 잇는 1박2일투어 등 총 22개의 다양한 코스를 제공했다.

 

여러 국제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른 대구의 자원봉사활동은 헌신적이고 완벽했다. 

국가별로 엔트리를 정해서 참가하는 엘리트대회와 달리 본인이 직접 인터넷으로 대회 참가신청을 하고, 대회기간 경기장을 방문하여 현장에서 선수등록을 하며, 22개 종목을 5세 단위로 참가자 수가 많을 경우 예선·준결승을 거쳐 결승경기를, 적을 경우 바로 결승경기 후 시상식을 하는 등 톱니바퀴같이 움직이지 않으면 경기가 자칫 엉망이 될 소지가 많았으나 4개 경기장에서 활동한 600명의 자원봉사자와 480명의 심판·보조요원의 헌신적인 활동으로 매끄럽게 흘러갔다. 

이 외에도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는 대구에 숙소를 잡아주기 위해 콜롬비아선수의 호텔이 있는 구미까지 택시로 동승한 사례, 마땅한 숙소를 잡지 못한 대만인 할아버지를 지인의 집에서 머물 수 있게 한 사례, 대만에 귀국하는 선수의 통역을 위하여 협력병원과 함께 이동하여 늦은 시간까지 봉사한 사례, 택시를 못잡아서 발을 구르던 영국인부부를 차로 바래다준 사례, 도핑검사에 거칠게 항의하는 독일인을 진정시키고 끝까지 테스트하게 한 사례까지 자원봉사자들은 대회 성공에 가장 큰 역할을 했다. 

이런 자원 봉사자들의 노력은 대회 마지막 날까지 이어졌다. 

하프마라톤이 열린 25일 이른 아침부터 경기가 끝날 때까지 대구육상진흥센터 마라톤 출발지점에서는 자원봉사단 20여명이 참가선수와 응원 나온 시민들에게 따뜻한 커피와 음료를 제공하며 쌀쌀한 날씨 속에 선수들과 시민들의 몸과 마음을 녹였다.


톤.jpg해외언론의 관심도 뜨거웠다. 

CI(미디어비자)를 발급받아 온 영국 BBC와 폴란드TV를 비롯해 15개국 26명의 해외언론은 경기장면을 담아가기 위해 바쁘게 움직였다. 

영국BBC의 경우 이번 대회 특집 방송을 위해 18일 입국하여 24일 출국할 때까지 동대구로나 범어천, 앞산전망대 등 대구의 아름다운 경치 뿐 아니라 선수 및 동반인 인터뷰, 문화행사와 공연스케치까지 모두 카메라에 담으려고 노력했다. 

또한, 대회최고령자 찰스 어그스터(97세, 스위스)에 대한 국내외 언론의 관심은 최고조였으며, 최고령 여자선수인 청수에링(93세, 홍콩)의 경우 국내언론 보도를 보고 홍콩 TVB관계자들이 급히 입국해 경기장면을 본국으로 보내기 위해 노력했다.

 

다 같이 하나 되는 마스터즈 정신을 기리던 개·폐회식도 화제였다. 

국가성적보다는 참가자 개인이 주인공인 이번 대회의 특성은 개·폐회식에도 녹아들었는데, 국가별 선수단복을 입고, 비슷한 모션을 하는 것이 아니라, 자유로운 복장을 하고 국가별로 한사람이 입장한 경우도 많았다. 

하지만 마스터즈육상의 의미와 권위를 기리기 위한 대회기 게양식 때는 엘리트대회를 방불케 할 정도로 엄숙했고, 마리아 알파로 세계마스터즈육상연맹 사무총장은 개회식을 보고 감동의 눈물까지 흘렸다. 

개‧폐회식때 한국가수들의 수준 높은 식후공연 또한 극찬을 받았다.


스포츠에서 관광 산업의 돌파구도 찾을 수 있었다. 

4천 700여명의 참가자들 중 1천 900여명의 외국인이 경기 참가와 함께 쇼핑·관광을 한다는 것은 대구로서는 큰 기회였다. 

관광과 쇼핑을 좋아하는 대회 참가자들의 특성 상 대구 재방문과 주변 사람들에게 대구 방문을 추천하고 싶도록 추진단은 반일·전일·1박2일·야간투어 등 다양한 관광프로그램을 제공했으며, 자원봉사자를 주요 숙박시설에 배치하고, 관광과 직원들은 매일 현장을 확인하고 지원했다. 

관광코스 중 한국적인 냄새가 물씬 풍기는 약령시 한방체험과 팔공산 투어, 서문시장과 수성못 프로그램은 외국인의 집중적인 관심과 사랑을 받았고 한국문화를 체험하는 부스의 경우 한글 써보기 체험, 부채 만들기, 매듭공예 체험, 한복 체험 등 외국인들을 위한 다양한 콘텐츠로 즐거움을 선사했다. 

또 의료관광 홍보를 위한 무료체험 부스를 7일간 운영하며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메디시티 대구를 홍보했다. 

이와 더불어 대구미술관 특별전과 수성못 주변 공연, 경기장주변 전통공연으로 경기를 마친 선수․임원, 외국인 관광객에게 다채로운 즐거움과 이색적인 볼거리를 제공하며 격조높은 ‘문화예술도시 대구’의 이미지를 대내외에 널리 알렸다. 

이를 통해 멋진 추억의 도시 대구를 오랫동안 가슴에 간직하겠다는 외국인도 많았다.

 

노점·주차문제 해결로 대회진행과 주변 환경은 한층 깔끔했다. 

경기장을 찾은 관람객을 분석한 결과 90% 이상이 대중교통과 셔틀버스를 이용하는 등 선진 시민의식을 보여줬으며 노점상에 대한 관할구청의 강력한 단속으로 대회장 주변이 질서가 있었다. 

또 마라톤 경기로 인한 장시간 교통통제에도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원활히 진행됐다.

 

대회는 어떤 경기보다 경제적인 대회로 치러졌다. 

이번 대회는 참가자가 자비로 항공, 숙박, 참가등록비를 내는 유일한 국제 육상 대회로, 참가등록비를 대회 준비에 충당할 수 있으므로 주최도시의 예산 부담이 적으며, 참가자들이 경기와 쇼핑·관광에 비슷한 비중을 두고 참가하기 때문에 지역 경제에도 어느 대회보다 도움이 되었을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경북연구원의 분석결과 이번 대회를 통한 생산유발은 450억원, 고용유발은 484명 부가가치유발은 178억으로 예상하고 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우리나라는 세계 3대 스포츠 이벤트를 모두 개최한 7번째 국가며 그 중 대구는 2011년에 세계육상선수권대회의 성공개최로 독일 슈투트가르트에 이어 2번째로 국제육상도시로 지정된 도시이다”면서 “이번 세계마스터즈실내육상경기대회의 성공개최가 국내외 생활육상인들에게 대구를 더욱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뿐 아니라, 국내의 생활체육 인구확대에도 기여할 수 있기 바란다. 

또 이번 대회에 관심을 보여주신 많은 시민들과 현장에서 보이지 않게 묵묵히 활동해주신 체육관계자분들과 자원봉사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베스트신문사 대구광역일보 지영재 기자 jyj6484@bestd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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